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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8살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초등 2학년은 아이의 정체성과 자아의식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질문이 마음속에서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죠.
이 시기의 자존감은 이후 친구 관계, 학습 태도, 도전 정신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확신이 아이 마음에 자리 잡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칭찬이 항상 자존감을 키우는 건 아닙니다
“너는 똑똑해!”, “정말 잘했어!” 칭찬은 분명 긍정적인 말입니다. 하지만 칭찬만으로는 자존감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칭찬은 결과나 능력 중심일 때, 오히려 기대에 대한 부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때 자랍니다.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3가지 일상 행동
✔️ 1. 결과보다 감정을 먼저 읽어주세요
“속상했겠구나”, “지금 기분이 어때?” 아이의 성과보다 감정에 먼저 관심을 두는 말이 자존감을 지지하는 시작입니다.
✔️ 2.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표현을 자주 하세요
“넌 그 자체로 참 멋진 아이야.” “실수해도 괜찮아. 너는 여전히 소중해.” 무엇을 했는가보다 존재 자체를 인정해주는 표현이 자존감을 키웁니다.
✔️ 3. 아이의 의견을 묻고 선택하게 해주세요
“이거 네 생각은 어때?”, “너는 어떻게 하고 싶어?” 작은 결정에서도 존중받는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는 스스로를 믿게 됩니다.
자존감을 해치는 부모의 말과 태도
- ❌ “그걸 왜 그렇게 해?”, “그러니까 맨날 그렇지” → 무의식적 비교와 평가
-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 의견 무시와 존재 부정
- ❌ “넌 원래 게으르잖아” → 부정적 낙인과 자기개념 왜곡
자존감은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게 아닙니다. 반복되는 말과 태도가 아이 마음에 흔적처럼 남게 되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건강한 아이는 이렇게 다릅니다
✅ 실수를 해도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 “나도 해볼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 느낌을 먼저 살핍니다 ✅ 자기 생각을 말하고 조율할 줄 압니다
이런 태도들은 자존감에서 출발해 자율성과 책임감으로 연결됩니다.
맺음말: 존재를 인정받는 경험이 아이를 키웁니다
자존감은 성적이나 결과가 아닙니다. 아이가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믿게 만드는 힘입니다.
부모의 칭찬도 좋지만, 더 깊은 지지와 공감이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 아이에게 결과가 아닌 존재에 대해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그 말이 아이 인생에서 아주 오래 남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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