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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칭찬한다고 해서 아이가 달라지지 않아요
“너 정말 잘했어!” “역시 똑똑하네!” 이런 칭찬을 자주 하시나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가 자꾸 더 게을러지고 말도 안 듣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지금 사용하는 칭찬 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7살은 자존감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잘못된 칭찬은
의욕을 꺾거나, 외부 평가에만 의존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 칭찬이 독이 될 수도 있을까?
1. 결과 중심의 칭찬
“시험 100점! 역시 잘했어!” 이런 칭찬은 아이가 성공한 결과에만 집중하도록 만들고, 실패했을 때 쉽게 좌절하게 만듭니다.
2. 비교 칭찬
“○○보다 네가 훨씬 낫지!” 이런 말은 순간 아이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지만, 경쟁심과 불안정한 자존감을 키우게 됩니다.
3. 과잉 칭찬
별것 아닌 행동에도 “최고야! 대단해!”를 반복하면, 칭찬이 의미 없는 소음이 되어버립니다.
그럼 7살에게 효과적인 말은 무엇일까?
✔️ 과정 중심의 칭찬
“끝까지 집중해서 했구나” “틀렸지만 다시 고치려는 모습이 멋졌어” 이런 말은 아이가 노력과 자세를 중요하게 여기게 합니다.
✔️ 감정 공감형 말
“오늘 네가 도와줘서 엄마가 진짜 기뻤어” “스스로 정리하니까 보기 좋더라” ‘네가 해서 기쁘다’, ‘네 행동이 좋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 구체적인 피드백
“글씨가 훨씬 정리돼서 읽기 쉬워졌네!” “네가 발표할 때 목소리가 또렷해서 듣기 좋았어”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반복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효과 본 부모의 칭찬 예시
❌ “잘했어!” ✅ “그 부분에 색칠한 거 아주 꼼꼼하게 했네. 정성이 느껴졌어”
❌ “역시 넌 똑똑해” ✅ “문제를 천천히 읽고 생각한 게 도움이 된 것 같아. 스스로 잘 해결했네”
❌ “그림 그리기 잘하네” ✅ “이 부분을 표현할 때 색깔을 되게 다양하게 썼구나. 창의적이야”
칭찬 대신 “이 말”을 더 해주세요
✅ “네가 한 걸 보니 자랑스러워”
✅ “그 생각을 들으니 엄마도 배워가는 기분이야”
✅ “네가 한 방식이 참 멋졌어. 그런 아이가 우리 집에 있어 기쁘다”
이런 말들은 단순한 칭찬이 아니라 존재를 인정하는 메시지입니다. 아이는 이런 말을 통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습니다.
칭찬은 기술입니다
칭찬은 그 자체가 좋다기보다 어떻게, 무엇을, 언제 말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7살은 칭찬보다 공감, 인정보다 연결을 더 필요로 합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 성취감,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지금 이 순간, 결과가 아닌 노력과 태도에 주목한 진심 어린 말을 건네보세요.
그게 바로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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