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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존감, 7살에 결정된다?
아이의 자존감은 갑자기 자라지 않습니다.
특히 7살 전후는 자존감 형성의 골든타임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부모와 떨어져 사회적 관계를 맺기 시작하며 아이는 이렇게 느끼기 시작하죠.
“나는 괜찮은 사람일까?”, “엄마 아빠는 나를 믿을까?”, “나는 혼자서도 해낼 수 있을까?”
이때 부모의 반응과 말 한마디가 아이의 정체성, 자기효능감, 감정 회복력을 결정짓습니다.
왜 '하루 3마디'가 중요한가요?
아이의 자존감은 큰 상이나 극적인 성공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작은 말들 속에서 자라납니다.
특히 부정적인 말은 한 번이면 충분히 상처가 되지만, 긍정적인 말은 반복과 누적이 있어야 자존감이 형성됩니다.
부모가 매일 의식적으로 전하는 3가지 문장만으로도 아이는 하루를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마디: "네가 있어서 행복해"
✔️ 존재를 인정하는 말
행동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말입니다.
아이는 이 말을 통해 '나는 조건 없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감정을 내면화합니다.
✅ 예시: “아침에 눈 뜨고 네 얼굴 보면 기분이 좋아져.” “넌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집의 햇살이야.”
두 번째 마디: "잘 안돼도 괜찮아, 해보는 게 중요하지"
✔️ 실패와 도전을 안전하게 만들기
7살 아이는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성공과 실패의 개념을 처음 겪습니다.
이 시기에 “틀렸어”, “왜 못해”라는 말은 쉽게 아이의 자신감을 무너뜨릴 수 있어요.
실수보다 시도 자체를 칭찬해 주세요. 아이는 “해보다 안돼도 괜찮구나”라는 감정을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 예시: “이 문제 어려웠겠다. 그래도 시도한 거 멋졌어.” “처음 하는 건 누구나 실수해. 엄마도 그랬어.”
세 번째 마디: "네 생각이 궁금해" 또는 "네가 말해줘서 좋아"
✔️ 존중과 경청, 아이를 사람으로 대하는 표현
아이의 말을 ‘틀렸다’고 가르치기보다, ‘그 생각이 왜 들었는지’ 물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듣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나는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 예시: “그렇게 생각했구나, 왜 그렇게 느꼈는지 말해줄래?” “너랑 이야기하면 엄마도 기분이 좋아져.”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투는 따로 있다
말의 내용뿐 아니라 어떤 어조, 표정, 타이밍으로 말하느냐도 중요합니다. ‘
칭찬’도 무표정하고 무심하게 하면 감동이 없습니다.
✔️ 아이가 눈을 마주치고 집중할 때
✔️ 작은 실수나 불편함이 지나간 후
✔️ 자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이럴 때 위 3가지 말을 반복하면, 아이는 말이 아닌 감정으로 배웁니다.
맺오늘 한 마디가 아이의 내일을 만든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 속에서 매일 쌓입니다. 크고 거창한 훈육보다
작지만 진심이 담긴 3마디가 아이 인생에 더 큰 힘이 됩니다.
오늘 밤,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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