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7살 아이, 자꾸 짜증내요. 감정 조절 도와주는 대화법

초보부모상담가 2025. 5. 12. 10:55

1. 7살, 짜증이 늘어나는 이유

7살 아이, 자꾸 짜증내요. 감정 조절 도와주는 대화법

 

7살은 감정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자기 표현은 아직 서툴고,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자주 짜증을 냅니다.

 

학교나 친구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짜증은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도와달라’는 감정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하려면?

아이가 짜증을 낼 때, “왜 짜증 내?”라고 묻기보다는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지금 속상했구나”, “화가 났구나” 같은 말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첫 단계를 만들어 줍니다.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감 훈련입니다.

그 다음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3. 감정 조절 도와주는 대화법 5가지

“지금 화가 난 것 같구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말은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이해받는 느낌이 들면 짜증이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어떤 일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

감정의 원인을 묻는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문제 상황을 정리하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화날 땐 숨부터 쉬어보자”

간단한 호흡법은 아이가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돕습니다.

같이 숨을 쉬며 부모가 모델이 되어주세요.

“기분은 변해도 괜찮아”

감정은 나쁘거나 틀린 것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문장입니다.

감정의 흐름을 받아들이면 아이는 훨씬 편안해집니다.

“화났을 때는 이렇게 말해봐”

감정 대신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싫어!”, “하지 마!”를 “난 지금 속상해”로 바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짜증을 기회로 바꾸는 부모의 태도

아이의 짜증은 부모에게도 스트레스지만, 감정 코칭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감정은 배워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도와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화를 억누르기보다 “그럴 수 있어”, “다 이해해”라는 말로 수용해 주세요.

아이에게는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5. 감정 표현 잘하는 아이로 자라는 습관

매일 자기 감정을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는 점점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기분 어땠어?”, “가장 좋았던 순간은 뭐였어?”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을 말로 풀 수 있는 아이는 친구 관계도 훨씬 건강하게 이어갑니다.

감정을 말하는 연습은, 결국 평생을 위한 대화 습관의 기초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