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친구와의 소통, 말싸움 없는 평화적 해결
초보부모상담가
2025. 4. 29. 02:48
“친구랑 다툴 때마다 마음이 힘들어요…”
부모와 아이 모두의 고민
초등학생 시기, 친구와의 관계는
아이의 하루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만큼 사소한 오해와 다툼도
자주 일어날 수 있지요.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나요?”
“친구와 말다툼을 어떻게 끝내야 하죠?”
“상처받은 마음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런 고민에 답을 찾으려면
말싸움 없이도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평화적 소통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 평화적 소통이 필요할까요?
-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갈등을 풀고
오히려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 감정 폭발이나 오해를 줄이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 친구와의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감 있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말싸움 없는 평화적 해결,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1. 감정부터 알아차리기
- “내가 지금 화가 나 있구나”,
“속상해서 말이 거칠어질 수 있겠구나”
내 마음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 아이가 감정을 잘 모를 땐
“화가 나?”, “속상해?”
같이 감정 단어를 찾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2. 상대의 입장도 상상해보기
- 친구의 입장에서
“혹시 ○○도 속상하지 않았을까?”
“그 친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대의 마음을 상상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역할극이나 가족끼리 상황극을 해보면
아이도 상대 감정에 공감하는 힘이 자랍니다.
3. 감정 전달은 부드럽고 솔직하게
- “네가 그렇게 말해서 기분이 안 좋았어”
- “나는 속상했어, 다음엔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어”
- 상대를 탓하지 않고
내 마음을 차분히 전하는 ‘나 전달법’이
말싸움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4. 듣는 연습도 중요해요
- 친구의 말을 끊지 않고
“그래서 어떻게 됐어?”
“넌 어떤 마음이었어?”
경청하는 태도를 연습하세요. - 듣는 과정에서
오해가 줄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5. 대화의 시간과 장소도 배려해 주세요
- 다툼 직후, 감정이 격해질 때보다는
잠시 시간을 두고
“지금은 마음이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하자”
조용하고 차분한 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6.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기
- “다음엔 어떻게 하면 서로 더 좋을까?”
- “이럴 땐 네가 먼저 뭐라고 말해볼래?”
- 두 사람 모두의 생각을 듣고
함께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것보다
서로를 위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이어집니다.
7. 사과와 용서는 빠를수록 좋아요
- 실수나 오해가 있었다면
“미안해, 그런 뜻이 아니었어”
솔직하게 사과하는 것이
우정보다 더 큰 신뢰를 쌓는 비결입니다. - 상대의 사과도
“괜찮아, 나도 미안해”
진심을 담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제 사례 – 평화적 소통이 만든 변화
“아이가 친구와 심하게 다툰 날,
먼저 화난 감정을 말로 풀게 했어요.
그리고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상황극을 했더니
‘○○도 속상했겠다’며
먼저 사과의 말을 꺼내더라고요.”
“서로 오해가 쌓여 힘들어했던 두 아이가
부모가 중재해서
조용한 곳에서 마음을 나누는 대화를 했더니
오히려 더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평화적 소통 연습법
- 하루 한 번 가족 감정 나누기
“오늘 속상했던 일, 기뻤던 일 이야기하기” - 상황극, 역할극 활용하기
다툼이 있었던 상황을
서로 역할을 바꿔서 연기해보기 - 감정 단어 카드, 공감 놀이 활용
다양한 감정 표현을 연습하면서
내 마음, 친구의 마음을 상상해보기
평화적 소통은 아이 인생의 큰 자산입니다
아이와 친구의 다툼,
한 번의 말싸움이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더 단단한 우정이 되기도 합니다.
말싸움 없는 평화적 해결 습관은
지금부터, 집에서,
부모님의 작은 응원과 연습으로
충분히 길러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다음엔 어떤 말을 먼저 해볼까?”
“친구의 입장도 생각해볼까?”
대화의 연습부터 시작해보세요.
그 평화로운 소통이
아이의 내일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