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
첫 등교날, 울지 않게 하는 방법은?
초보부모상담가
2025. 4. 25. 12:27
초등학교 첫 등교날, 엄마·아빠의 진짜 고민
아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설렘과 긴장, 그리고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죠.
특히나 “첫 등교날 아이가 울지 않을까?”
“엄마,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은 많은 부모님이 공감하실 거예요.
실제로 등교 첫날
교문 앞에서 아이가 눈물을 터뜨리거나
떨어지지 않으려 울고 떼쓰는 모습은
많은 부모님들 마음을 안타깝게 만듭니다.
하지만 준비만 잘 한다면
아이도, 부모도 한결 편안하게
첫 등교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첫 등교날, 왜 아이들은 울까요?
-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 엄마, 아빠와의 이별이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져서
- 혼자 남는다는 불안감
- “실수하면 어쩌지?”라는 걱정
- 친구나 선생님과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긴장감
이 모든 감정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울지 않는 첫 등교를 위한 준비, 이렇게 해보세요!
1. 등교 며칠 전부터 ‘학교 가기 연습’ 해보기
- 실제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까지 같이 걸어가보세요. - 교문 앞에서 “여기가 ○○가 앞으로 다닐 학교야.
내일부터 이곳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을 거야!”
익숙해지는 경험이 아이의 긴장을 크게 줄여줍니다.
2. ‘학교생활’ 미리 이야기해주기
- 학교에서 하게 될 활동,
반 친구들,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세요. - “새 친구도 사귀고,
선생님이 재미있는 동화도 읽어주실 거야.” - 아이가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하게 유도해
대답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이별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연습하기
-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잠시라도 엄마·아빠와 떨어지는 연습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 집에서도
“엄마가 잠깐 방에 다녀올게. 금방 올 거야.”
같은 짧은 이별 경험을 쌓아주세요.
4. 작은 역할과 책임감을 주기
- “○○가 오늘은 반 친구에게 먼저 인사해보기”
- “급식실에서 수저 챙기기”
- 이렇게 작은 미션을 주면
아이는 자립심을 갖고
학교생활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5. 첫 등교날 아침, 부모의 감정을 잘 전달하기
- “엄마(아빠)도 네가 학교 가서 자랑스러워.”
- “걱정이 되긴 하지만, ○○라면 잘할 수 있을 거야.”
- 부모의 밝은 표정과 따뜻한 격려가
아이의 긴장을 크게 덜어줍니다.
6. 아침 준비와 등교는 여유 있게
- 급하게 서두르거나
시간에 쫓기면
아이의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아침 식사는 꼭 챙기고,
등교 준비도 하루 전 미리 해두세요.
7. 작별 인사는 짧고 분명하게
- 등교길에서
“엄마(아빠)는 여기까지,
○○는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고
오후에 다시 만나는 거야!” - 길게 붙들거나,
자꾸 뒤돌아보지 마세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더 불안해합니다.
8. ‘우리만의 응원 메시지’ 혹은 작은 선물 준비
- 아침마다
“오늘도 파이팅!”
“잘 다녀와서 엄마에게 들려줄 이야기 많이 만들어줘!”
간단한 응원 쪽지,
아이가 좋아하는 작은 키링, 스티커를
책가방에 살짝 넣어주면
아이는 든든함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첫날 울게 된다면?
- 당황하거나
“울면 안 돼!”라고 다그치지 마세요. - 아이 감정에 공감하고
“엄마(아빠)도 네 마음 이해해.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많을 거야.”
따뜻하게 안아준 뒤
다시 짧게 응원 메시지로 마무리하세요. - 선생님께도 미리 상황을 알려
아이가 교실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제 경험담 –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었어요!
“입학 일주일 전부터
매일 아침 학교 길을 함께 걸었어요.
교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기가 ○○의 학교야!’라고 말해주니
등교날 울지 않고 잘 들어갔답니다.”
“아이가 불안해할 때
우리만의 ‘손바닥 하트’ 응원 신호를 만들었어요.
학교 들어가기 전
손바닥에 하트를 그리고
‘이 하트가 너를 지켜줄 거야!’
이렇게 해줬더니 아이가 씩씩하게 들어갔어요.”
첫 등교, 부모의 긍정적 믿음이 가장 큰 힘입니다
아이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힘들면 언제든 엄마(아빠)에게 말해도 돼’
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주세요.
학교생활의 시작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지만
분명 한 걸음 한 걸음
잘 적응하고 성장해나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