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육아작전실

오늘도 망설이는 초보 엄빠, 실패와 성공을 나누는 솔직한 육아 생존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만의 꿀팁 사전.

  • 2025. 4. 23.

    by. 초보부모상담가

    목차

      훈육 전문가가 말하는 현실 훈육법

      훈육, ‘혼내기’가 아닙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요.
      근데 매번 화만 내게 되네요.”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훈육은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는 과정이지만,
      때론 꾸짖음이나 감정적인 반응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대한민국 대표 자녀교육 전문가이자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인 조선미 교수님은 말합니다.


      “훈육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지금부터 조 교수님의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훈육의 본질과 실천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훈육의 기본,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세요

       

      훈육이 필요한 상황은 대체로
      아이가 통제되지 않는 행동을 보일 때입니다.
      하지만 그 행동 뒤에는 언제나 감정이 숨어 있다는 걸
      부모는 자주 놓치게 됩니다.

       

      조선미 교수님의 조언
      “행동을 고치기 전에, 감정을 읽고 말해주세요.”

       

      예시

      • “지금 많이 속상했구나.”
      • “그게 마음에 안 들었구나.”

      이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훈육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2.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훈육 말투

       

      조 교수님은 훈육의 실패는
      잘못된 말투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투 예시

      • “넌 왜 항상 그래?”
      • “그렇게 하면 엄마가 널 싫어할지도 몰라.”
      • “너 또 그러면 아빠한테 혼날 거야.”

      이런 말은 아이에게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
      죄책감, 두려움, 반항심을 심어줍니다.


      훈육은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기준을 알려주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3. ‘훈육’과 ‘처벌’은 다릅니다

       

      조 교수님은 훈육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훈육은 아이에게 선택과 결과를 알려주는 교육”


      즉,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처벌은?

      • 일방적인 제재
      • 감정의 배출
      • 아이의 입장에서 ‘왜 그랬는지’를 무시한 반응

      훈육은 행동 교정을 위한 ‘기회’를 주지만,
      처벌은 단기적인 복종만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훈육은 반드시 ‘차분한 태도’와
      ‘예측 가능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4. 효과적인 현실 훈육법 – 실전 팁

       

      ① 규칙은 미리 정하고, 반복해서 말해주세요

      훈육은 ‘즉흥적인 꾸지람’이 아닌
      ‘일관된 기준’을 전제로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규칙은 미리 정하고, 아이가 반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자주 대화로 반복해 주세요.

       

      예시

      • “자기 전에 30분 전에는 스크린 꺼야 해.”
      • “놀다가 친구랑 다투면 엄마한테 말하는 거 기억하지?”

      ② 타이밍은 아이가 진정된 후

      감정이 격해졌을 땐 아무리 올바른 말을 해도
      아이의 뇌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 교수님은 강조합니다.
      훈육은 아이의 감정이 잦아든 후에.

      ③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말 안 들어!”보다는
      “네가 동생 장난감을 빼앗았을 때, 동생이 울었어.


      그건 동생에게 상처가 되는 행동이야.”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을 이야기하면
      아이도 상황을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됩니다.

       


       

      5. 훈육이 아이를 바꿉니다… 부모도 함께 변합니다

       

      훈육의 과정에서
      변화하는 건 아이만이 아닙니다.


      부모 역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더 인내하고, 더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조선미 교수님의 책에서도 강조되듯,
      아이를 바꾸고 싶다면
      훈육의 방식부터 먼저 점검해보세요.

       


       

       훈육은 사랑을 전하는 기술입니다

      혼내는 것이 훈육이 아니라,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훈육입니다.

       

      감정을 다스리며 훈육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 노력을 반복할수록
      아이와의 관계는 더 깊어지고,
      아이 역시 자존감과 자기조절 능력이 자라납니다.

       

      오늘 하루,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보았다면
      감정보다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해보세요.


      훈육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아이의 인생을 위한 교육의 기회입니다.